배우 남주혁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뉴시스
배우 남주혁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남주혁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지난 6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익명의 2차 제보 내용과 관련해 당사와 배우는 물론 다른 여러 채널을 통해 다각도로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2차 제보자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확인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남주혁을 포함한 12명이 단체 대화방에 여성 A씨를 불러내 성희롱, 외모 비하 발언 등을 했다며 ‘카톡 감옥’ 의혹을 보도했다. ‘카톡 감옥’은 대화 참여를 원하지 않은 상대를 대화방에 계속 초대해 모욕을 주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의미한다. 

소속사 측은 “오늘 카카오톡 단체방에 있었던 대화 내용과 관련한 기사는 당시 사건의 전모를 게재한 것이 아니라 앞뒤 정황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일부 단편적인 장면만을 발췌한 것”이라며 “배우가 제보자에게 사과를 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제보자의 말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까지 익명에 숨은 제보자 주장은 면밀한 팩트 확인도 되지 않은 채 분명한 증거나 정황도 없는 상태임에도 그대로 언론에 노출돼 마치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형사 절차에서 결백이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작금의 현실은 되돌릴 수 없다. 배우 본인에게 그 자체로 너무나 큰 고통임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남주혁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1차 제보자에 이어 2차 제보자도 강경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신속하게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주장, 루머를 확산하는 유튜버 등 매체도 강경하고 단호하게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주혁의 학교폭력 의혹은 지난달 2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에게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폭로가 나온 직후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했지만, 같은 달 28일 한 매체를 통해 또 다른 제보자가 나오면서 논란은 계속됐다. 소속사는 지난달 24일 최초 보도를 한 기자 및 제보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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