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이 추석 연휴 극장가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CJ ENM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이 추석 연휴 극장가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CJ ENM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이 추석 연휴 극장가를 완전히 접수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조2: 인터내셔날’은 추석 연휴인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283만2,0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개봉한 뒤 6일 내내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킨 것은 물론, 누적 관객 수 334만4,577명을 기록하며 300만 관객 돌파까지 이뤄냈다.

이는 2017년 설날을 강타한 ‘공조’ 1편과 올여름 극장가를 장악한 외화 ‘탑건: 매버릭’의 300만 돌파 시점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이목을 끈다. 두 작품 모두 개봉 12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산: 용의 출현’의 개봉 8일째 300만 돌파 기록도 뛰어넘은 것으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개봉 6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한 ‘공조2: 인터내셔날’. /CJ ENM
개봉 6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한 ‘공조2: 인터내셔날’. /CJ ENM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2017년 781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영화 ‘공조’ 속편으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히말라야’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1편 흥행 주역 현빈‧유해진‧임윤아와 새롭게 합류한 다니엘 헤니, 진선규가 의기투합해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 유쾌한 유머 코드 등 풍성한 재미를 완성, 호평을 얻고 있다. 

1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역시 49.1%를 기록하며, 4.9%로 2위에 오른 ‘육사오’(감독 박규태)를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관객을 불러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육사오’는 추석 연휴 동안 40만4,311명의 선택을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6만7,794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신작 ‘공조2: 인터내셔날’ 좌석 수의 15% 수준에 불과하는 좌석수로 절대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객 몰이를 이어가고 있어 이목을 끈다. 최종 스코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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