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표 전 국세청장과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이 결국 구소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CJ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 대가로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전 전 청장과 허 전 차장을 각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전 전 청장은 2006년 7월께 허씨와 공모해 국세청장으로 취임할 경우 필요한 기관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CJ그룹으로부터 미화 30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고, CJ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기간인 그해 10월 서울시내 호텔에서 이재현 회장과 신동기 CJ글로벌 홀딩스 부사장, 허씨와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진 후 3500만원 상당의 프랭크 뮬러 손목시계 1점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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