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믿고 보는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물이자, 배우 송혜교와 재회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다시 한 번 흥행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파리의 연인’ 등 매 작품 신드롬을 일으키며 시청자를 사로잡아온 김은숙 작가가 집필을 맡아, 로맨스가 아닌 복수극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드라마 ‘해피니스’ ‘청춘기록’ ‘WATCHER(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입증한 안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높은 완성도를 담보한다. 또 배우 송혜교를 필두로 이도현‧임지연‧염혜란‧박성훈‧정성일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를 더한다. 

특히 ‘태양의 후예’(2016)로 최고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 역사를 쓴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가 6년 만에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더욱 강렬한 시너지를 완성,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저격할 예정이다. 

극 중 송혜교는 끔찍한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가해자와 방관자 모두를 향해 온 생을 걸고 복수를 계획하는 문동은을 연기한다. 첫 장르물 도전이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남자친구’ ‘태양의 후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매 작품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그는 그동안 보지 못한 서늘한 얼굴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아름답게 수놓인 나무 아래 홀로 앉은 송혜교의 신비로우면서도 강렬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신화를 모티브로 한 예술 작품 속 인물처럼 묘한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다. 여기에 “용서는 없어, 그래서 영광도 없겠지만”이라는 시적인 카피가 더해져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30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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