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으로 뭉친 차승원(왼쪽)과 김선호(오른쪽 위), 김강우. / YG엔터테인먼트, 솔트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컴퍼니
‘폭군’으로 뭉친 차승원(왼쪽)과 김선호(오른쪽 위), 김강우. / YG엔터테인먼트, 솔트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컴퍼니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박훈정 감독이 신작 ‘폭군’으로 돌아온다. 배우 차승원를 필두로, 김선호‧김강우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 기대를 더한다.  

영화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야기와 스타일, 액션 모두를 아우르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훈정 감독은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한국 누아르의 새 지평을 연 ‘신세계’부터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캐릭터와 액션 스타일을 선보인 ‘마녀’ 시리즈, 그리고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낙원의 밤’ 등 독보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스토리와 감각적인 액션을 선보여 왔다. ‘폭군’에서도 새로운 스타일의 이야기와 액션을 완성할 예정이다.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도 ‘폭군’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먼저 영화 ‘독전’ ‘낙원의 밤’ ‘싱크홀’ 등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까지 누아르와 코미디, 휴머니즘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차승원이 ‘폭군 프로그램’ 관련 세력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게 된 전직 요원 임상으로 분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예고한다. 

김선호도 함께 한다. 다양한 연극무대에서의 활약은 물론,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스타트업’ 등을 통해 대중의 인기를 얻은 김선호는 이번 ‘폭군’에서는 국가기관 소속이지만 비공식적으로 ‘폭군 프로그램’을 운용해 온 최국장 역을 맡아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 

영화 ‘간신’ ‘돈의 맛’ ‘사라진 밤’ 등을 통해 강렬한 연기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김강우는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폐기하려는 해외 정보기관 소속의 폴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차승원은 최근 진행된 첫 촬영 현장에서 “‘폭군’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기쁘다”며 “박훈정 감독과 제작진, 동료 배우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선호도 “그동안 보여드린 캐릭터들과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최국장 역으로 인사드리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김강우 역시 “평소 도전하고 싶었던 장르라 설렌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보탰다. ‘폭군’은 지난 2일 크랭크인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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