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공공요금 인상률이 반영됨에 따라 서민들은 요금청구서를 확인하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난방비 등 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각종 정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한국전력공사 협력사에서 직원이 1월 전기요금 청구서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지난달부터 공공요금 인상률이 반영됨에 따라 서민들은 요금청구서를 확인하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난방비 등 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각종 정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한국전력공사 협력사에서 직원이 1월 전기요금 청구서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에너지 가격 폭등에 결국 국내 공공요금도 올해 들어 한꺼번에 올랐다. 당장 지난달 공공요금부터 인상률이 반영돼 요금청구서를 받은 서민들은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올해 전기요금은 29.5%, 도시가스는 36.2% 등 각종 공공요금이 지난해에 비해 급등한 바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보조금24를 통해 난방비 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각종 정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조금24를 통해서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공공요금에 대한 혜택을 맞춤형으로 안내받고 신청할 수 있다.

보조금24에서는 △에너지바우처‧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산업통상자원부) △긴급복지연료비 및 전기요금지원(보건복지부) △전기요금복지할인(한국전력공사) △에너지복지요금지원(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정부 및 지자체‧공공기관 등이 제공하는 30여개의 가스‧전기‧난방비 지원 서비스 대상인지 확인 가능하다.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할인을 받는 에너지상품권(바우처)은 소득기준(△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과 세대원특성(△노인 △장애인 △영유아 △한부모 등) 등을 고려해 제공된다.

지난해 대비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가구당 평균 지원 단가는 두 배 인상돼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평균 지원 단가는 지난해 15만2,000원 수준에서 올해 30만4,000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전기요금복지할인 서비스는 장애인‧국가유공자 및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월 최대 1만6,000원의 전기요금을 할인해주는 정책으로 보조금24를 통해 대상자격이 되는지 확인 가능하다.

이 외에도 난방비 지원에 대한 자세한 혜택내용 및 신청방법 등을 보조금2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보조금24 서비스는 정부24에서 로그인 후 보조금24 이용동의를 거치면 ‘나의혜택’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접 혜택을 확인하거나 정보제공동의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자녀가 혜택을 대신 확인할 수 있다.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장은 이날 “난방비 요금청구서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보조금24를 확인하고 신청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정부혜택이 많이 있지만 몰라서 놓치는 일이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디지털 정부플랫폼을 발전시켜 국민이 쉽게 이용할 뿐 아니라 취약계층이 체감하는 정책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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