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5%였고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5%였고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 항목 가운데 ‘경제/민생/물가’가 19%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경제/민생/물가’ 항목이 1월 셋째주에 6%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5%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긍정평가가 2월 2주차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48명, 자유응답) '외교'(9%), '공정/정의/원칙'(7%), '노조 대응', '경제/민생'(이상 6%),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 '부동산 정책'(이상 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변화/쇄신'(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57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9%), '외교'(10%), '독단적/일방적'(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공정하지 않음',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발언 부주의', '김건희 여사 관련/도이치모터스', '여당 내부 갈등', '서민 정책/복지', '전 정부와 마찰/전 정부 탓'(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2%였고 부정평가는 31%를 기록했다.

20대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10%대를 나타냈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19%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3%에 달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44%포인트였다.

이날 함께 공개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 5%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8%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월 2주차와 동일한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30%대 초반에서 횡보한 데는 이재명 대표의 검찰 수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30호
2023. 02. 17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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