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6%였고 부정평가는 55%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6%였고 부정평가는 55%로 조사됐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0%대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고, 부정평가는 55% 내외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6%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긍정평가는 2월 4주차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도 1%포인트 떨어졌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요인 1위로 '노조 대응'(21%)이 차지했다. 노조의 회계장부 공개 압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공정/정의/원칙'(11%), '부정부패·비리 척결', '경제/민생', '국방/안보'(이상 6%), '외교'(5%), '전반적으로 잘한다', '변화/쇄신'(이상 4%)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문제를 1위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인사문제를 지적했다. 경제문제는 설 연휴 이후 계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과 부산ㆍ울산ㆍ경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영남권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였다.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45%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46%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1%포인트에 불과했다.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긍정평가가 44%였고, 부정평가는 47%였다. 이곳에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3%포인트였다.

연령별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20~5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20~40대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0%대를 기록했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24%(부정평가 57%)였고, 30대에서는 23%(부정평가 62%)를 기록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5%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7%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월 4주차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5%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2월 28일과 3월 2일 이틀간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32호
2023. 03. 03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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