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60%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60%를 기록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지난해 12월 첫째주에 60%를 기록한 이후 15주만에 다시 60%대를 나타냈다. 주 60시간 근로 개편안과 강제징용 제3자 배상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7%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긍정평가가 3월 2주차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노조 대응'(18%)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외교'(9%), '일본 관계 개선'(7%),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공정/정의/원칙'(이상 4%) 순으로 응답했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 '외교'(이상 15%) 문제를 직무수행 부정평가 요인 1순위로 지적했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이상 4%), '인사(人事)', '검찰 개혁 안 됨/검찰 권력 과도',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49%였고 부정평가는 40%였다.

인천ㆍ경기에서 긍정평가가 20%대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29%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4%에 달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5%포인트였다.

연령별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20~5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10%대를 기록했다. 최근 이슈화된 ‘주 69시간 근로 개편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17%였고 부정평가는 69%였다.

이날 함께 공개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5%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6%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3월 2주차 대비 4%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0%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34호
2023. 03. 17 한국갤럽

 

 

해당 기사는 2023년 3월 17일 오전 11시 56분경 포털사이트 등으로 최종 출고되었으나, 이후 오기(誤記)가 확인돼 즉각 수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수정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정 전) 14주만에 60%대 기록


▲(수정 후) 15주만에 60%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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