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카지노 및 레저 업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파라다이스의 실적 회복 추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파라다이스그룹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카지노 및 레저 업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파라다이스의 실적 회복 추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파라다이스그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카지노 및 레저 업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적 회복세가 나타난 파라다이스도 그중 하나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 3년 만에 흑자전환… 카지노부문, 수익성 개선 숙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4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년(552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순이익은 158억원을 기록, 이 역시 전년(786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선 실적이다. 

파라다이스는 카지노, 호텔, 복합리조트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곳으로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낸 바 있다. 지난해엔 일상회복이 시작되고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실적 회복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카지노 부문 매출은 지난해 1,9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7%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매출(4,083억원)과 비교하면 47% 가량에 그치고 있지만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VIP 고객 유입이 늘어난 것이 매출  회복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익성 부문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카지노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28억원의 적자를 기록, 전년(152억원)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 

호텔과 복합리조트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대폭 개선세를 보였다. 호텔 부문 매출은 1,161억원으로 전년 대비 32.2% 늘고, 영업이익은 240.6% 증가한 201억원을 기록했다. 복합리조트 부문 매출은 67.6% 늘어난 2,706억원을 시현했다. 영업이익은 85억원을 기록, 전년(-422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마케팅과 영업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리오프닝을 본격화한 만큼 중국 관광객 유입에 따른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과연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사업보고서
2023. 03. 16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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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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