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영화 ‘킬링 로맨스’로 역대급 변신에 도전한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선균이 영화 ‘킬링 로맨스’로 역대급 변신에 도전한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선균이 역대급 파격 변신으로 극장가 저격에 나선다. 남태평양 ‘콸라섬’ 재벌 조나단 나로 분해 지금껏 보지 못한 독보적인 캐릭터로 관객을 매료할 전망이다.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를 통해서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과 영화 ‘뷰티 인사이드’ 박정예 작가가 뭉쳐 색다른 소재와 독특한 구성,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새로운 영화적 세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이선균‧이하늬‧공명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 포인트다. 

특히 드라마 ‘나의 아저씨’, 영화 ‘기생충’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입지를 굳힌 이선균의 활약이 기대된다. 로맨스부터 섬세한 심리극, 화려한 액션물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해 온 그는 이번 ‘킬링 로맨스’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열연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조나단 나로 분한 이선균 스틸. / 롯데엔터테인먼트
조나단 나로 분한 이선균 스틸. / 롯데엔터테인먼트

조나단 나(영문명: JOHN NA)는 남태평양 ‘콸라섬’에서 자수성가한 재벌로서 완벽한 사업수완과 남다른 비주얼이 매력적인 인물이다. 높은 자존감과 자긍심으로 똘똘 뭉친 그는 은퇴를 결심한 톱스타 여래에게 첫눈에 반해 청혼을 한다. 행복할 것만 같았던 이들의 결혼생활은 조나단의 광기 어린 집착으로 인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고, 그는 여래의 변심에 대응하기 위해 남다른 작전을 짜게 된다. 

이선균은 ‘조나단 나’라는 캐릭터를 통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에 도전,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벌써부터 반응은 뜨겁다. 앞서 스틸이 공개되자마자, 지금껏 보지 못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곱게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과 콧수염, 화려한 의상은 물론, 능청스러움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표정이 웃음과 섬뜩함을 동시에 자아내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연출을 맡은 이원석 감독 역시 이선균의 새로운 모습을 자신했다. 최근 진행된 ‘킬링 로맨스’ 제작보고회에서 이 감독은 이선균을 두고 “내가 아는 사람 중 웃긴 사람 톱5 안에 든다”면서 그의 코믹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그의 대표작 ‘나의 아저씨’를 언급하며 “‘킬링 로맨스’를 보기 전에 꼭 봐야 한다”며 “이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는 집중이 안 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예고해 그의 새로운 얼굴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오는 14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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