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를 타고 글로벌 시청자를 찾는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레이스’ ‘형사록 시즌2’ ‘무빙’ ‘비질란테’.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를 타고 글로벌 시청자를 찾는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레이스’ ‘형사록 시즌2’ ‘무빙’ ‘비질란테’.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디즈니+가 더 다양한 한국 콘텐츠로 열기를 이어간다. 최고 제작진과 배우들의 만남을 앞세워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먼저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피스 드라마 ‘레이스’가 오는 5월 10일 시청자를 찾는다. 드라마 ‘하이에나’ 김루리 작가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20세기 소년소녀’ 이동윤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배우 이연희‧홍종현‧문소리‧정윤호가 출연해 신선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협박법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형사 택록(이성민 분)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형사록 시즌2’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디즈니+에서 소개된 한국 콘텐츠 중 처음으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돼 주목받은 ‘형사록’은 강렬한 스토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 등을 앞세운 탄탄한 완성도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즌2도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반기 공개될 ‘한강’과 ‘무빙’도 기대작이다. ‘한강’은 한강을 지키는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한강이라는 공간과 한강경찰대의 세계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신선한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권상우‧김희선‧김희원‧이상이‧배다빈‧신현승 등이 출연한다. 

강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도 출격한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원작자 강풀 작가가 직접 대본을 쓰고 넷플릭스 ‘킹덤’ 박인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류승룡‧한효주‧조인성‧차태현‧류승범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 포인트다.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비질란테’와 지창욱‧위하준‧임세미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보여줄 ‘최악의 악’도 디즈니+를 통해 하반기에 만날 수 있다.  

디즈니+ 올해의 다채로운 콘텐츠 라인업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풀카운트’ ‘싸이 흠뻑쇼’ ‘더 존 시즌2’ ‘슈가: 로드 투 디데이’.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올해의 다채로운 콘텐츠 라인업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풀카운트’ ‘싸이 흠뻑쇼’ ‘더 존 시즌2’ ‘슈가: 로드 투 디데이’.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오리지널 예능부터 스포츠, 음악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도 포함돼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음악 철학과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SUGA: Road to D-DAY’와 대한민국 최초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가 각각 오는 21일과 26일 공개된다. 가수 싸이의 콘서트 라이브 필름 ‘싸이 흠뻑쇼 2022’, 유재석‧이광수‧권유리가 활약하는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도 시청자를 찾는다. 

오리지널 작품 외에도 화제의 한국 콘텐츠 역시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 장혁과 장나라의 네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패밀리’를 비롯, 새롭게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3’가 디즈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김은희 작가와 배우 김태리‧오정세의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제작 ‘악귀’, 소방과 경찰의 한층 더 치밀해질 공조를 담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도 디즈니+를 타고 전 세계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카지노’ 영광을 이을 주인공은 누가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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