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이태원의 한 체코 레스토랑에서 체코맥주 코젤이 신제품 코젤 화이트를 선보이면서 출시 기념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 사진=연미선 기자
지난 13일 이태원의 한 체코 레스토랑에서 체코맥주 코젤이 신제품 코젤 화이트를 선보이면서 출시 기념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 사진=연미선 기자

시사위크|이태원=연미선 기자  체코맥주 코젤이 신제품 ‘코젤 화이트’를 선보인다. 특히 코젤이 이번 신제품 코젤 화이트의 최초 출시 국가로 한국을 선정해 그 이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기자는 신제품 출시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 직접 참석했다.

◇ “오렌지의 향긋함과 청량감의 균형, 코젤 화이트”

지난 13일 이태원의 한 체코 레스토랑에서 체코맥주 코젤의 신제품 출시 기념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코젤의 한국 지사장 매튜 홈즈(Matthew Holmes)와 수석 브루마스터 카밀 루젝(Kamil Ruzek)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브루마스터 카밀이 직접 신제품을 소개했고 시음 행사도 진행됐다.

매튜 홈즈 대표는 행사를 시작하면서 “한국 맥주 시장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담아 코젤 화이트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된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이태원에서 열린 코젤 신제품 미디어 간담회에서 수석 브루마스터 카밀 루젝이 신제품 코젤 화이트를 소개하는 모습. / 코젤
사진은 지난 13일 이태원에서 열린 코젤 신제품 미디어 간담회에서 수석 브루마스터 카밀 루젝(Kamil Ruzek)이 신제품 코젤 화이트를 소개하는 모습. / 코젤

이번에 체코맥주 코젤이 새롭게 출시하는 ‘코젤 화이트’는 청량감에 과일의 향긋함을 더한 라거다. 코젤이 소개한 것처럼 맥주잔에 가득 따라진 코젤 화이트 생맥주는 풍성한 크림과 색감을 갖고 있었다. 오렌지껍질의 톡 쏘는 시트러스향도 느낄 수 있었다.

수석 브루마스터 카밀 루젝은 코젤 화이트에 대해 “청량감을 가득 담으면서도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균형감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무엇보다도 과일향을 통해 특별한 계절감이 있는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코젤 화이트의 알코올 도수는 3.5%다. 카밀 루젝은 이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 중요한 질문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이다.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지만 이를 위해서 전세계 맥주시장의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보았다”면서 “요즘 소비자들은 칼로리와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제품을 선호하더라”고 설명했다.

코젤 측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이번 신제품의 첫선을 한국에서 보이게 됐다. 사진은 미디어 간담회에서 코젤 화이트 생맥주를 내리는 모습. / 코젤
코젤 측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이번 신제품의 첫선을 한국에서 보이게 됐다. 사진은 미디어 간담회에서 코젤 화이트 생맥주를 내리는 모습. / 코젤

◇ ‘코젤 화이트’가 만나는 첫 번째 시장은 ‘한국’

코젤 화이트 출시가 한국을 시작점으로 잡게 된 배경에는 국내 소비자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젤은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는 말처럼 한국은 글로벌 기업의 테스트베드 시장으로 인기”라면서 “품질과 서비스에 까다롭고 유행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신제품 코젤 화이트의 최초 출시 국가로 한국을 선정하면서 제품 개발과 테스트 모두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코젤 관계자는 “한국 시장의 위상과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한국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맛의 맥주를 생산하겠다”고 전했다. 코젤 화이트의 다음 론칭은 내년 중 유럽에서 있을 것으로 알려진다.

매튜 홈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10여년전 코젤이 한국에 론칭했을 땐 굉장히 작은 시장이었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사랑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한국의 혁신을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젤과 페어링될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카밀 루젝은 코젤 화이트가 청량함과 가벼움, 달콤함을 가진 것이 특징이므로 비슷한 특징을 가진 디쉬라면 잘 어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저 샐러드와 체코식 육회 타르타르 등이 함께 소개됐다.

한편 시나몬 가루를 올려 마시면 달달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코젤 다크처럼 코젤 화이트는 오렌지 크러스트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브루마스터 카밀 루젝은 “맥주를 색다르게 즐기면서 충만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오렌지 크러스트를 올린 코젤 화이트를 일부 바(bar)와 펍(pub)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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