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 개봉 일본영화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했다. / 쇼박스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 개봉 일본영화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했다. / 쇼박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은 물론, 국내 개봉 역대 일본 영화 TOP 1위 자리까지 석권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14일 자정 기준 누적 관객 수 448만2,045명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지난달 8일 개봉 이후 3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킨데 이어, 400만 관객 돌파까지 최단 기록을 세웠던 ‘스즈메의 문단속’은 불과 며칠 지나지 않아 또 하나의 신기록을 추가했다. 

특히 같은 날 기준 총 446만9,649명의 선택을 받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를 넘어서며 국내 개봉한 역대 일본영화 중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 이목을 끈다. 이로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총 2편의 영화가 국내 개봉 역대 일본 영화 흥행 TOP 3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여운을 자아내는 OST,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지난 주말(14일~16일) 24만8,615명을 추가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스즈메의 문단속’은 누적 관객 수 469만6,851명을 기록 중이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존 윅 4’가 차지했다. /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존 윅 4’가 차지했다. /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 12일 개봉해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를 접수한 영화 ‘존 윅 4’가 차지했다. 지난 주말 49만8,594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 72만6,269명을 기록했다. ‘존 윅 4’는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반격을 준비하는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이 최고 회의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대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역대 시리즈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월 국내에서 개봉한 ‘존 윅’은 13만명을 모으는데 그쳤고, ‘존 윅-리로드’(2017) 28만명, ‘존 윅3: 파라벨룸’(2019) 100만명의 최종 스코어를 기록했다. 4년 만에 돌아온 네 번째 시리즈 ‘존 윅 4’는 개봉 첫 주에만 72만명을 동원하며 전작과 다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최종 스코어가 궁금하다. 

이어 한국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와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이 주말 박스오피스 3위와 4위에 자리했다. 지난 5일 개봉한 ‘리바운드’는 지난 주말 11만9,945명을 동원했고, 지난 14일 개봉한 ‘킬링 로맨스’는 6만2,954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리바운드’가 48만5,094명, ‘킬링 로맨스’는 6만6,641명이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렸고,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근거자료 및 출처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2023.04.1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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