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자체 IP '스톤에이지(사진)'를 활용한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발급 받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넷마블
넷마블의 자체 IP '스톤에이지(사진)'를 활용한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발급 받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넷마블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넷마블의 자체 IP ‘스톤에이지’를 활용한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았다.

지난 20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86종의 판호(중국 내 게임서비스 허가) 승인 게임을 공개했다. 알리바바, 빌리빌리 등의 신규 게임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석기시대:각성’이 내자판호를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판호는 ‘스톤에이지’ IP로 2번째 발급받은 것으로, 지난 2022년 11월 ‘신석기시대’가 판호를 획득한 바 있다.

넷마블에 따르면 이번에 내자판호를 발급받은 ‘석기시대:각성’의 개발과 퍼블리싱 권한은 텐센트에 있다. 넷마블은 라이선스 제공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이로써 넷마블은 지난해 말 판호를 발급받은 ‘제2의 나라’, ‘A3: 스틸얼라이브’, ‘샵타이탄’과 함께 총 5종의 게임이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게 됐다. 각 게임들은 장르 및 게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지화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어 흥행이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외자판호를 받은 ‘일곱 개의 대죄’ IP 게임에 대한 게임 리소스 제공 및 게임개발 기술지원으로 인한 로열티 수익도 받게 돼 넷마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실적 컨콜을 통해 ‘A3: 스틸얼라이브’와 ‘샵 타이탄’, ‘신석기시대’가 오는 2~3분기 사이, ‘제2의 나라’가 4분기 중 각각 론칭 예정이라고 밝히며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얼라이브’는 고유의 경쟁요소를 극대화하고, ‘신석기시대’는 중국 게임사가 직접 개발해 현지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샵타이탄’은 중국 판호 획득 전 현지에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좋은 성과를 거둬 별도의 현지화 없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는 텐센트가 퍼블리셔를 맡았으며, 현지화를 위해 텐센트가 넷마블로부터 ‘제2의 나라’ 게임 리소스를 제공받아 다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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