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0%였고 부정평가는 63%로 조사됐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0%였고 부정평가는 63%로 조사됐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미국 국빈방문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5주 연속 60%대 머물렀다.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0%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7%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월 셋째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21%) 문제를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국방/안보'(8%),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이상 6%), '일본 관계 개선', '주관/소신', '서민 정책/복지'(이상 5%), '노조 대응'(4%) 순으로 대답했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도 '외교'(38%) 문제를 1순위로 꼽았다. 외교문제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1순위 항목인 셈이다. 이어 '경제/민생/물가'(9%),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8%), '발언 부주의'(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4%), '독단적/일방적'(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 국정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40%였고, 부정평가는 49%를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다.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27%(부정평가 63%)였고, 인천ㆍ경기에서도 28%(부정평가 66%)를 나타냈다.

연령별 국정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20대와 40대에서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18%(부정평가 69%)였고, 40대에서도 14%(부정평가 84%)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2%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40호
2023. 04. 28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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