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7%였고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7%였고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2월 넷째주에 37%를 기록한 뒤 12주만에 다시 37%로 복귀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회복한 데는 ‘외교’가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빈방문과 한일 정상회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7%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7%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긍정평가는 5월 둘째주 대비 2%포인트 올라갔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37%) 문제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 '공정/정의/원칙', '경제/민생', '노조 대응'(이상 4%), '일본 관계 개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 정권 극복'(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도 '외교'(33%) 문제를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간호법 거부권 행사',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지역은 대구ㆍ경북과 대전ㆍ세종ㆍ충청이었다.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1%였고, 부정평가는 41%를 기록했다. 또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도 긍정평가가 49%였고, 부정평가는 43%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별로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20~40대에서 긍정평가가 20%대를 나타냈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28%(부정평가 57%)였고, 30대에서도 29%(부정평가 68%)를 기록했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반면 부정평가는 가장 높았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25%였고, 부정평가는 7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45%포인트에 달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9%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43호
2023. 05. 19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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