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5%였고 부정평가는 57%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2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5%였고 부정평가는 57%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5주 연속 50%대 후반에 머물렀다. 긍정평가는 5주 연속 30%대 중반에서 오르내리는 형국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5%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긍정평가가 5월 4주 차 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40%)를 압도적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노조 대응'(6%), '결단력/추진력/뚝심', '일본 관계 개선', '국방/안보'(이상 4%), '주관/소신',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도 '외교'(29%)를 1순위로 꼽았다. ‘외교’가 긍정평가 요인이면서 동시에 부정평가 요인이 된 셈이다. 이어서 '경제/민생/물가', '독단적/일방적', '일본 관계/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이상 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소통 미흡'(이상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구ㆍ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9%였고, 부정평가는 36%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23%포인트였다.

직무수행 평가를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20~40대에서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에서 26%(부정평가 57%)였고, 30대에선 25%(부정평가 65%)를 나타냈다. 또 40대에서 긍정평가가 22%였고 부정평가는 73%를 기록했다.

반면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0%를 넘어섰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5%였고, 부정평가는 27%를 나타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38%포인트에 달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4%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45호
2023. 06. 02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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