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당내 혁신기구 혁신위원 7명을 발표했다. 외부 인사 5명과 내부 인사 2명을 선임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혁신기구 첫 회의를 열고 혁신위원으로 △김남희(45) 변호사 △윤형중(40) LAB2050 대표 △서복경(53) 더가능연구소 대표 △이진국(56)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지호(43)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이해식(60) 민주당 의원 △이선호(63) 민주당 울산광역시당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선임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인권,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인권과 복지 전문가로 아동, 노인, 빈곤, 보건의료 분야에서 복지증진과 권리보호를 위한 활동을 했다. 윤 대표는 정책으로 사회 문제에 개입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정책연구자이다. 그는 코로나 초기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으로 이어진 ‘재난 기본소득’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서 대표는 한국의 정당과 선거, 민주주의를 연구해 온 정치학자로 현재 한국정치학회 이사와 한국선거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형사법 이론과 형사사법제도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한국형사법학회 선출직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차 교수는 인도주의를 연구하는 의사이자 글로벌 위기 전문가이다.

당내 인사인 이 의원은 강동구청장을 세 번 지낸 초선 국회의원이다. 현재는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다. 이 위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수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현재는 울산광역시당 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원 추가 선임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1차로 (7명을) 모시고 필요에 따라서 유연하게 더 모실 생각”이라며 “당에 청년에 여성분들, 젊은 분으로 요청했다. 누구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고 미정인 상태로 남아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 위원장을 포함해서 우리 당 혁신에 기여해 주실 혁신위원 여러분 감사하고 환영한다”며 “혁신기구에서 논의되고 성안되는 안들에 대해서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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