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주춤한 아우디… 가성비 준중형 SUV Q3 가솔린 투입

아우디의 준중형 SUV Q3 가솔린 모델이 오는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 아우디 코리아
아우디의 준중형 SUV Q3 가솔린 모델이 오는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 아우디 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오는 11일 준중형 SUV Q3의 가솔린 모델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분기 판매 대수가 주춤하면서 수입차 업계 판매 순위가 3개월 연속 3위권 밖으로 밀려난 아우디가 Q3 가솔린 모델을 토대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에 출시하는 아우디 Q3 가솔린 모델은 2.0ℓ 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에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조합한 ‘Q3 40 TFSI 콰트로’다. 트림은 기본형과 콰트로 프리미엄 2종으로 구성됐다.

아우디 Q3 가솔린 모델은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코리아는 앞서 2020년 5월 Q3 디젤(경유) 모델 ‘Q3 35 TDI’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Q3 35 TDI는 출시 첫 해 2,159대가 판매되면서 브랜드 내 점유율 8.5% 및 판매대수 2위를 기록했으며, 수입 준중형 SUV 모델 중에서도 판매대수 3위를 달성하는 등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물량 부족 사태로 인해 아우디 코리아는 2021년 Q3 35 TDI의 신규 물량 배정을 받지 못했고 1년 이상 판매가 중단됐다.

이어 지난해 5월 아우디 코리아는 Q3 모델을 재출시했으며, 연말까지 총 1,35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준수한 판매실적이었으나 ‘디젤 파워트레인’만으로 구성돼 승용 디젤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소비자들을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올해 상반기 706대 판매에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아우디 코리아는 Q3 가솔린 모델을 투입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나섰다. 특히 아우디 Q3 40 TFSI 콰트로의 국내 판매 가격이 각 트림별로 5,068만원, 5,547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돼 기존에 판매 중이던 Q3 35 TDI 콰트로 모델보다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동급 경쟁 모델로 볼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GLA, BMW X1 등 보다 저렴한 점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또한 이번 Q3 가솔린 모델 투입은 아우디 코리아가 디젤 파워트레인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한다는 비판도 조금은 희석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에 출시되는 Q3 가솔린 모델은 일반 SUV 형태 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스포트백 모델 출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아우디는 공식 딜러사를 통해 판매하는 모든 아우디 모델의 기본 보증인 ‘아우디 워런티’를 5년·15만㎞까지(선 도래 조건) 보장하고 있다. 또한 모든 차종 대상으로 기본적인 차량 보증 서비스 외에도 차량 유지 관리를 위해 정기점검 및 소모성 부품 교환 등을 제공하는 ‘아우디 카 서비스 플러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우디 카 서비스 플러스’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차량 점검 주기에 맞는 필수 교환 부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차량 유지관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별도의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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