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은행이 KT&G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KT&G는 최대주주가 기존 국민연금공단에서 기업은행으로 변경됐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국민연금의 소유주식수 감소에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KT&G 보유주식수는 6월 30일 기준 866만2,320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964만8,042주) 보유현황 공시 대비 98만5,722주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KT&G 보유 지분율은 7.03%에서 6.31%로 줄었다. 국민연금은 2020년 8월 말 기준 KT&G의 보유 지분을 13.03%까지 늘렸다가 점차 보유 지분율을 줄여왔다. 올해 들어서도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업은행은 국민연금의 보유 주식 감소 영향으로 2대주주에서 최대주주로 지위가 바뀌었다. 현재 기업은행은 KT&G 지분 6.93%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KT&G 최대주주 지위에 다시 오른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3대주주로 내려앉은 것으로 파악된다. 2대주주 자리엔 투자기관인 ‘퍼스트이글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LLC’가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KT&G 최대주주 변경 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0717800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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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7. 17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이미정 기자
wkfkal2@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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