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새 드라마 ‘힙하게’로 돌아온다. / 스튜디오 피닉스·SLL
한지민이 새 드라마 ‘힙하게’로 돌아온다. / 스튜디오 피닉스·SLL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한지민이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정 많고 오지랖 넓은 사이코메트리 수의사 봉예분으로 분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힙하게’(연출 김석윤‧최보윤, 극본 이남규‧오보현·김다희)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와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가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시청자를 웃기고 울리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 ‘눈이 부시게’(2019)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작과는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색다른 ‘사이코믹(사이코메트리X코믹)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한지민을 필두로 이민기‧수호‧주민경‧김희원‧박혁권‧박성연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 기대를 더한다. 

특히 한지민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그는 이번 ‘힙하게’에서는 동물이든 사람이든 엉덩이를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을 얻게 된 봉예분을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그려내 신선한 캐릭터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러울 한지민 스틸. / 스튜디오 피닉스·SLL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러울 한지민 스틸. / 스튜디오 피닉스·SLL

한지민은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석윤 감독을 향한 믿음으로 ‘힙하게’를 택했다고 전했다. 21일 그는 “코미디 장르 도전이 쉽지 않았는데 ‘힙하게’는 김석윤 감독님 자체가 워낙 유쾌하고 유머러스해서 감을 온전히 믿고 의지해서 선택할 수 있었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오랜 스태프들과의 유쾌하고도 따뜻한, 김석윤 감독님의 촬영 현장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마음도 컸다”고 덧붙였다. 

작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느낌의 판타지와 코미디, 거기에 스릴러까지 더해져 ‘힙’하면서도 웃음을 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도 데뷔 후 처음으로 날것의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는데, 모든 감독과 작가, 배우, 스태프들과 이뤄낸 코미디 앙상블을 기대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지민은 “봉예분은 ‘극 F형’ 성격으로 사람과 동물에게 공감과 감정 이입을 많이 한다”며 “때문에 본인이 위험에 처하기도 하는데, 그러면서도 남을 위해 용기를 내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의사로서 똑 부러지는 면도 있지만 봉예분 자체의 허당기와 그 안의 따뜻하고 여린 마음을 어떻게 온전히 연기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봉예분의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이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표현됐으면 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힙하게’는 오는 8월 12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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