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동성제약(사장 이양구)이 지난해 적자를 냈음에도 현금배당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5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1주당 30원씩 총 총 5억4,900만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주식 360만2,895주를 보유하고 있는 이양구 회장은 1억800여만원의 배당금을 챙기게 됐다.

하지만 지난해 동성제약의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에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현금 배당은 부적절하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동성제약은 지난해 7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2년에 비해 11.1% 감소했고, 영업손실 19억6,698만원, 당기순손실 19억8,822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 순이익 30억원을 거둔 2012년의 배당금 총액은 5억3,000여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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