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독립 호텔 컬렉션 브랜드 ‘트리뷰트 포트폴리오’가 한국에 처음 오픈한다. 트리뷰트 포트폴리오는 메리어트와 스타우드 호텔&리조트가 합병하기 전인 지난 2015년 스타우드가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처음 오픈하는 브랜드인 만큼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들을 비롯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트리뷰트 포트폴리오는 메리어트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오토그래프 컬렉션과 디자인 호텔 사이의 어퍼 업스케일급 호텔 브랜드다. 오토그래프 컬렉션과 비슷하게 소유주의 취향을 최대한 살리면서 개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전 세계 해당 브랜드 호텔은 △아프리카 4곳 △아시아 15곳 △중앙아메리카 1곳 △유럽 22곳 △북미 64곳 △남미 4곳 등 총 110개가 존재한다.

국내에서 메리어트와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브랜드 계약을 가장 먼저 체결한 호텔은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신도림역 사이에 위치한 ‘더 링크 호텔 서울’이다. ‘더 링크 호텔 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의 오픈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웨딩플래너 등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2월 오픈 예정이다.

현재 더 링크 호텔 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측은 내년 웨딩 예약을 우선적으로 진행 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호텔의 웨딩홀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는 등 예식을 준비 중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많다.

호텔 구조를 살펴보면 지하 1∼6층에 지하주차장을 마련했으며, 1층은 로비, 2∼7층까지는 웨딩홀과 피로연장이 각 5개로 구성됐다. 호텔 측이 웨딩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호텔 객실은 12∼19층에 위치한다. 웨딩홀의 경우 천고(층고)가 일반적으로 호텔 객실이 위치한 층보다 높게 설계되는 만큼 호텔 객실 저층부인 12층에서도 멀리까지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어트 브랜드라는 점과 국내에 처음 들어오는 메리어트 계열 브랜드라는 점에서 메리어트 본보이 충성고객들 사이에서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져 오픈 이후 메리어트 회원을 비롯한 호캉스족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