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매그니트 올인원’ 공개… 초대형·초고화질 화면으로 무장

LG전자의 올인원 타입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올인원(모델명: LAAA)’./ LG전자
LG전자의 올인원 타입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올인원(모델명: LAAA)’./ LG전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LG전자가 오피스 등 비즈니스 공간에 최적화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신제품을 공개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출시한 만큼, 급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 LED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초석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10일 올인원 타입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올인원(모델명: LAAA)’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기술이다. 깊이감 있는 생생한 색상, 한층 높은 선명도와 명암으로 최상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트뷰리서치(Start view research)’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 산업은 연평균 79.5% 성장해, 오는 2028년 349억4,412만달러(약 46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에 LG전자가 공개한 LG 매그니트 올인원은 136형 초대형 화면, 디스플레이를 제어하는 컨트롤러, 스피커를 ‘올인원’ 형태로 내장한 첫 마이크로 LED 제품이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엔데믹 이후 증가하는 비즈니스 미팅 수요에 디자인됐다. 

특히 주목받는 특징은 우수한 화질이다. 독자 디스플레이 표면 처리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각도에서도 색을 왜곡 없이 선명하고 정확하게 보여준다. 디스플레이 표면에는 블랙 코팅을 입혀 깊고 풍부하게 검정 색상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높다.

또한 컨트롤러와 스피커가 내장돼 설치와 사용에 편리함을 더했다. 전원, HDMI 포트 등 입력 단자가 화면부 아래에 배치돼 외부 기기 연결이 수월하다. 연결된 선들은 화면 밑 테두리 안쪽에 감출 수 있어 주변 공간도 깔끔하다.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기능과 사이니지의 화면 보호 모드에서 회의 주제 등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함께 제공되는 매직리모컨에도 회의 특화 기능이 장착됐다.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것처럼 사이니지를 간편하게 조작하거나 회의 중 레이저 포인터로 활용할 수 있다. 리모컨의 프리즈(FREEZE) 버튼을 눌러 공유 화면을 고정한 채 PC에서 추가 작업도 가능하다.

제품의 설치 환경과 고객의 안전도 고려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라 상업 공간전자파 적합 인증(EMC Class A)을 받았다. 영국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BS476 Part7)에서 테스트 시간 동안 발화점으로부터 165mm 이상 번지지 않는 ‘Class 1’ 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압도적인 화질은 물론 사용 목적과 공간을 고려한 LG전자만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앞세워 맞춤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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