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로키’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로키’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디즈니+의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로키’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또 한 번 글로벌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는 2021년 11월 해외 첫 공개와 동시에 89만 가구 시청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고, 공개 5일 만에 누적 시청 250만 가구를 돌파하는 등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사상 최고 프리미어 시청률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뜨거운 호평으로 로튼토마토 신선도 92% 기록한 것은 물론, 2022년 에미상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최초로 시즌2 제작을 확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년 만에 시청자를 찾는 ‘로키 시즌2’은 다시 돌아온 로키(톰 히들스턴 분)와 모비우스(오웬 윌슨 분),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TVA의 천재 기술자 ‘OB’(키 호이 콴 분)가 한 팀이 돼 시간선의 무한 붕괴 속 대혼돈을 막기 위해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드는 타임슬립을 그린다. 

2011년 ‘토르: 천둥의 신’을 시작으로 12여 년 동안 마블의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로키를 최고의 캐릭터로 완성시켜 온 톰 히들스턴을 비롯, 로키와의 케미스트리 넘치는 ‘티키타카’로 사랑을 받은 모비우스 역의 오웬 윌슨, 여자 변종 로키 실비를 연기한 소피아 디 마티노 등 기존 배우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너지를 완성한다. 

여기에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키 호이 콴과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활약한 케이트 딕키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강력한 캐스트를 완성, 신선한 앙상블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로키로 큰 사랑을 받아 온 톰 히들스턴은 변화된 스토리를 통해  더욱 입체적이고 다층적인 로키의 면모를 선보이며 극을 풍성하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그는 14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를 통해 “대본과 스토리가 정말 흥미진진하다”라며 ‘로키 시즌2’의 높은 완성도를 자신했다. 이어 “예측 불가한 타임슬립 현상을 겪게 된 로키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스펙터클한 그의 여정을 기대해달라”고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오웬 윌슨 역시 “‘로키 시즌2’가 정말 기대된다”며 “지난 시즌을 촬영할 때도 정말 즐거웠지만 이번 시즌2는 더욱 특별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모비우스’의 더욱 깊은 서사가 드러날 것”이라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모비우스의 숨겨진 이야기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0월 6일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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