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쿤밍·타오위안·푸꾸옥 및 부산∼푸꾸옥·하이난 운항 초읽기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규 노선 취항에 힘쓰고 있다. 진에어와 비엣젯항공은 각각 인천과 부산에서 푸꾸옥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사진은 빈펄 리조트&스파 푸꾸옥. / 빈펄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규 노선 취항에 힘쓰고 있다. 진에어와 비엣젯항공은 각각 인천과 부산에서 푸꾸옥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사진은 빈펄 리조트&스파 푸꾸옥. / 빈펄 홈페이지 갈무리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국내외 항공사들이 4분기 신규 노선 취항 및 코로나19로 운항을 멈췄던 노선에 재취항하며 하늘길을 넓힌다.

먼저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 운휴를 결정했던 인천국제공항∼쿤밍 노선을 11월 19일부터 주 4회(월·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재개한다. 중국 서남부 지역 원난성의 성도인 쿤밍은 낮은 위도 및 높은 해발고도(1,890m)의 지리적 특성상 1년 내내 봄 같은 온화한 기후(아열대고원기후)가 이어져 ‘봄의 도시(춘성·春城)’라고 불린다.

이어 이스타항공은 11월 20일부터 인천∼대만 타오위안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지난 9월 2일 운항을 시작한 김포∼대만(송산공항) 노선과 오는 12월 20일부터 운항 예정인 청주∼대만 타오위안 노선과 함께 세 개의 대만 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진에어는 12월 24일부터 인천∼베트남 푸꾸옥 노선에 주 7회(하루 1회) 왕복 운항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베트남 최남단의 가장 큰 섬인 푸꾸옥은 ‘베트남의 몰디브’로 불릴 정도로 청정 자연을 갖춘 휴양지다. 깨끗한 해변과 함께 다양한 리조트, 풀빌라, 테마파크 등 숙박시설과 관광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여행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베트남 최대 민간항공사인 비엣젯항공도 부산∼푸꾸옥 노선을 신규로 개설하고, 12월 10일부터 주 7회(하루 1회) 왕복 운항을 개시한다. 비엣젯항공은 한국 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산∼푸꾸옥 노선을 새롭게 취항했다. 현재 비엣젯항공에서 운항 중인 한국∼베트남 노선은 △인천∼하노이·호치민·다낭·하이퐁·나트랑·푸꾸옥·달랏·깐토 △부산∼다낭·하노이·나트랑·호치민·달랏 △대구∼다낭까지 14개 노선이며, 이번 부산∼푸꾸옥 신규 취항으로 양국을 잇는 직항편은 15개로 늘어났다.

에어부산은 부산∼중국 하이난(싼야) 노선을 주 4회 일정으로 재개한다. 운항 일정은 밤 비행기로 편성돼 부산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수·목·토·일요일 하루 1편이며, 하이난에서 귀국 항공편은 월·목·금·일요일 하루 1편이다. 하이난은 중국의 최남단에 위치한 가장 큰 섬이면서 열대기후 지역으로 ‘중국의 하와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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