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최근 신규 노선 취항과 단항 노선 재운항 등을 통해 하늘길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베트남 푸꾸옥, 필리핀 보홀, 몽골 울란바토르, 마카오. /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최근 신규 노선 취항과 단항 노선 재운항 등을 통해 하늘길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베트남 푸꾸옥, 필리핀 보홀, 몽골 울란바토르, 마카오. / 제주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4분기 실적 증대를 위해 노선 확장 및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나섰다.

먼저 제주항공은 이번달 29일부터 인천∼푸꾸옥 노선에 주 7회(매일 1회) 왕복 재운항 및 부산∼보홀 노선을 주 7회(매일 1회) 왕복 일정으로 신규 취항하며 동남아시아 노선 수요 확보에 나선다.

푸꾸옥은 베트남의 대표 휴양지로, 한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베트남 지역 중 한 곳이다. 제주항공은 인천∼푸꾸옥 직항편을 운항했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현재 해당 노선 직항편은 베트남 LCC 비엣젯항공만 운항 중이다. 비엣젯항공은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갑작스런 장시간 지연·결항·취소를 비롯해 환불 거부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항공사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항공이 인천∼푸꾸옥 직항편을 오는 29일부터 매일 1회 왕복 운항하고 나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게 됐다.

제주항공은 부산∼보홀 노선도 오는 29일부터 매일 1회 왕복 운항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해당 노선은 지난 7월 취항한 부산∼울란바토르 이후 두번째 부산발 신규 취항이자 제주항공 단독 운항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앞서 2019년 10월 인천∼보홀 노선에 첫 운항을 시작한 바 있으며, 4년 만에 한국과 필리핀 보홀을 잇는 지방 노선을 취항하며 하늘길을 넓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총 7개의 한∼필리핀 노선을 운항해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필리핀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됐다.

더불어 오는 11월 10일부터는 인천∼마카오 노선도 주 7회(매일 1회) 왕복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하며 중화권 노선 수요 선점에 나선다. 앞서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점진적으로 중화권 수요가 회복되는 분위기를 감지하고 하반기 들어 △7월 25일 제주∼마카오 △8월 2일 제주∼베이징 △9월 1일 인천∼홍콩 등 노선에 선제적으로 운항을 개시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4분기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4분기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1일 정기 프로모션 ‘10월 진격의 이스타’를 시작했다. 항공권 특가 운임 프로모션 ‘진격의 이스타’는 11일 오후 2시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탑승기간은 10월 12일부터 12월 20일까지다. 프로모션은 이스타항공이 운항 중 및 운항 예정인 전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티웨이항공 특가 프로모션 ‘국제선 전 기간 할인전’은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국제선 34개 노선(일본·동남아·중화권·대양주·호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탑승기간은 10월 12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며, 노선별로 탑승 기간이 상이하다. 선착순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에 ‘국제선’을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5~10%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

양사의 특가 프로모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이스타항공 및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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