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 미래에셋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89% 오른 6,460원에 장을 마쳤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18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4.49% 오른 채 거래를 마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주가 반등세는 주주환원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18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전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취득 예정주식은 보통주 1,000만주다. 이는 유통주식 수의 약 2.1%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수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이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저평가 상태를 개선하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부터 현금배당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엔 배당금 1,234억원, 자사주 1,000만 주(약 867억원)를 소각하며 주주환원성향 32.9%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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