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홈 마을’로 ‘스마트싱스 연결성’ 경험 제공
LG전자, IT접목한 ‘LG 갤러리’로 미술관 온 듯 착각 불러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ES 2023에서 삼성전자는 에너지, 펫 케어, 게임, 헬스 등을 주요 테마로 혁신적인 가전, 모바일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Smart Town)’ 공간을 조성했다./ 삼성전자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ES 2023에서 삼성전자는 에너지, 펫 케어, 게임, 헬스 등을 주요 테마로 혁신적인 가전, 모바일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Smart Town)’ 공간을 조성했다./ 삼성전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국내 대표 IT·가전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KES 2023(한국전자전)’에 참여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ES 2023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IT기술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고객경험 혁신’이라는 주제를 들고 나왔다. 비슷한 듯 다른 양 사의 전시부스를 관람객들이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삼성전자, ‘스마트홈 마을’로 고객경험 혁신 선보여

먼저 삼성전자는 에너지, 펫 케어, 게임, 헬스 등을 주요 테마로 혁신적인 가전, 모바일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Smart Town)’ 공간을 조성했다. 스마트 타운은 가족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에 맞춰 구현된 ‘스마트 홈’과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 파크’로 구성된다.

스마트 홈의 현관에서는 전기 요금 절감 노하우를 소개한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부터 누진 구간 관리, 예상 전기 요금을 한눈에 확인하고, ‘AI 절약모드’,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로 에너지 및 탄소 저감량 확인이 가능하다.

거실로 들어서면 스마트한 펫 케어 팁을 제공한다. ‘홈카메라 360’과 ‘비스포크 제트봇 AI’로 가족들이 외출 시 반려 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음악이나 백색소음을 원격 재생해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스마트싱스 펫 케어’의 산책 모드 기능으로 반려동물의 산책 기록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취미를 테마로 하는 공간에서는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별도의 콘솔 없이도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57형 크기의 세계 최초 듀얼 UHD 해상도 ‘오디세이 Neo G9’와 오디세이 아크 등 게이머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됐다. 갤럭시 기기들을 연동해 △삼성 멀티 컨트롤 △세컨드 스크린 △퀵쉐어 등 갤럭시 에코 시스템 경험도 가능하다.

휴식 공간에서는‘갤럭시 워치6’를 통한 스마트 건강 관리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스트레스 지수부터 혈압, 심박수, 심전도 등 건강 지수 측정과 함께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수면 코칭도 받을 수 있다.

‘주방'’에서는 가전과 식품을 연결하는 ‘가전식 레스토랑’ 콘셉트의 쇼핑 플랫폼 삼성닷컴 ‘e식품관’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밀키트와 간편식 바코드를 스마트싱스 앱으로 스캔하면 비스포크 큐커에서 최적의 조리 값을 설정해주는 스캔쿡 등 스마트한 쿠킹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 소비자의 관심사와 취향이 반영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고 임팩트 있게 삼성전자의 제품과 스마트싱스의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삼성 가전, 모바일, IT 기기의 통합 연결 경험을 통해 일상의 혁신을 주도하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의 KES 2023 전시부스는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듯 프리미엄 제품들을 더욱 몰입해서 체험하도록  ‘LG 갤러리’로 꾸며졌다./ LG전자
LG전자의 KES 2023 전시부스는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듯 프리미엄 제품들을 더욱 몰입해서 체험하도록  ‘LG 갤러리’로 꾸며졌다./ LG전자

◇ ‘IT예술관’을 부스로 만든 LG전자

삼성전자 전시부스가 ‘스마트홈’ 기반의 고객경험 혁신을 담고 있다면, LG전자의 부스는 미술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예술’ 콘텐츠들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LG전자는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듯 프리미엄 제품들을 더욱 몰입해서 체험하도록 ‘LG 갤러리’로 꾸몄다. 부스 넓이는 약 890㎡로, 약 248평 규모에 이른다. 갤러리 전면에 있는 ‘Life’s Good 스퀘어’에서는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적 메시지를 담은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의 핵심가치를 조형물과 브랜드 영상을 통해 체험한다. 이 공간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LG 스탠바이미 Go로 게임 등을 즐기고, 클래식·재즈 밴드의 LG전자 CF 속 음악 공연도 감상한다.

관람객들은 LG 갤러리 중앙에서 LG전자가 자랑하는 프리미엄 가전제품군인 ‘LG 시그니처’ 라인업도 만날 수 있다. LG 시그니처 라인업엔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 공간은 바닥 아래 물이 천정에서 쏟아지는 빛과 제품을 거울처럼 반사해 LG 시그니처 제품이 설치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느끼게 한다. 

LG전자는 나만의 취향이 확고한 ‘GenZ’ 맞춤 공간도 마련했다. 다양한 컬러의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로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가 신발, 피규어 등 소품과 함께 힙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문객은 무드업 냉장고 색상을 취향에 맞게 직접 바꿔볼 수 있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를 비롯, NFT 신발 클럽 몬슈클(몬스터슈클럽),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는 각각 KES 2023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한 LG전자의 ESG 경영활동 성과들도 볼 수 있다. 외관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식물 생활가전 ‘LG 틔운 미니’와 틔운 씨앗키트 300개를 쌓아 올린 4m 높이 조형물이 설치됐다. 또 냉장고, 인덕션, 스타일러 등 차량용 가전 모듈을 탑재하고 webOS 플랫폼 및 전장 기술을 집대성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 전기차 충전기. 홈 에너지솔루션 등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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