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3주 연속 경제 관련 지적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 항목 1순위로 부상했다. 지난 3월부터 주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와 관련된 항목이 1순위로 지목됐지만, 추석 이후에는 경제문제가 1순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7%).

긍정평가가 10월 3주 차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44%)를 1순위로 꼽았다. 외교가 1순위로 꼽힌데는 최근 사우디·카타르 순방 중 전해진 건설·에너지·방산 협력 확대와 기업 투자 유치 등의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23%)를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독단적/일방적'(9%), '외교'(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인사(人事)', '통합·협치 부족'(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 높았다.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49%였고, 부정평가는 43%를 기록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수도권인 인천·경기에서 긍정평가가 20%대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28%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3%에 달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5%포인트였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20~5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연령대는 40대였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7%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79%에 달했다. 40대 10명 중 2명 가량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반면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4%였고, 부정평가는 27%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응답률은 13.6%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62호
2023. 10. 27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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