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 참가, 투자신고서 제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이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석해 부산공장 투자를 약속하고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 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이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석해 부산공장 투자를 약속하고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 르노코리아자동차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가해 국내 투자를 지속할 것을 약속하며 이를 통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석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현장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투자신고서에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내연기관차 생산시설을 친환경차(HEV·BEV)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투자 계획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르노그룹은 지난해 10월, 향후 6년 동안 르노코리아에 9억유로(약 1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귀도 학 르노그룹 부회장이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해 연간 20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가능하게 설비를 구축할 것”이라고 투자를 약속하면서 한국 정부와 부산시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르노그룹은 르놀루션 전략에 따라 향후 2027년까지 총 8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 중 3종은 르노코리아에서 개발을 담당한다. 르노그룹의 부산공장에 대한 투자는 르노코리아 신차 개발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초석으로 보인다. 르노그룹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르노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중형 하이브리드 SUV(오로라1)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어 중대형 세단(오로라2)과 전기차(오로라3)도 순차적인 개발 및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이번 투자신고서 제출은 르노 본사의 투자 계획 발표 및 신차 개발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코리아의 투자 약속에 정부도 화답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에너지, ICT, 미래차, 반도체 등 4개 분야에서 약 9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성사 됐다. 기업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정부는 여러분의 투자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미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8일 동아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르노코리아와 동아대학교는 △체험형 현장실습(인턴)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시행 △협약기관 간 공동 정책연구, 정보공유, 인재양성 상호지원 체계 구축 △학생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 등의 지원 및 협조 등의 상호협력 사항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근거자료 및 출처
르노그룹, 한국에 9억유로 투자 발표 자료
https://media.renaultgroup.com/renault-korea-motors-devoile-les-nouvelles-lignes-dun-vehicule-qui-incarne-ses-nouvelles-valeurs/
2022. 10. 11. 르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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