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4%였고 부정평가는 56%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4%였고 부정평가는 56%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주 연속 상승한 뒤 이번 주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정평가는 2주 연속 하락한 뒤 이번 주에는 다시 상승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2%포인트였고,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4%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1%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8%).

긍정평가가 11월 2주 차 대비 2%포인트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올라갔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34%)를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국방/안보'(6%),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 '공정/정의/원칙'(이상 4%), '전 정권 극복', '안정적', '서민 정책/복지',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22%)를 1순위로 꼽았고, 뒤이어 '독단적/일방적'(8%)을 2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소통 미흡', '외교'(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인사(人事)', '서민 정책/복지'(이상 4%), '통합·협치 부족',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55%였고, 부정평가는 31%를 기록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8%포인트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31%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59%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20~50대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한 했고 60대와 70대에선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20대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10%대를 기록했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18%였고 부정평가는 60%를 나타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42%포인트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6%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65호
2023. 11. 17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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