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59%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59%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긍정평가가 11월 3주 차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올라갔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40%)를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국방/안보', '경제/민생'(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5%), '서민 정책/복지', '전 정권 극복',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3%) 순으로 응답했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8%)를 1순위로 꼽았고, 이어 '외교'(11%)를 2순위로 지목했다. 이어서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통합·협치 부족', '인사(人事)',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서민 정책/복지', '검찰 권력 과도'(이상 2%)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4%였고, 부정평가는 34%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0%포인트였다.

수도권인 인천ㆍ경기에서 긍정평가가 20%대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25%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6%에 달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41%포인트였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20~5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이었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3%였고, 부정평가는 26%를 기록했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0%대를 나타냈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8%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78%를 기록했다. 40대 10명 중 8명 가량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셈이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4%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66호
2023. 11. 24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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