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점업계선 집에서 연말 파티를 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다양한 주류와 상품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 세븐일레븐
최근 편의점업계선 집에서 연말 파티를 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다양한 주류와 상품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 세븐일레븐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코앞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모두 있는 12월이 다가오자, 편의점업계서는 연말 홈파티 상품들을 대거 선보이면서 분주한 모습이다.

◇ 편의점업계 “연말 홈 파티족 잡아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연말을 맞아 샴페인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샴페인 기획전은 오픈런 현상을 만들어내는 등 2년 연속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샴페인 행사가 진행된 지난해 12월 샴페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배 증가하며 완판 행렬을 이어가기도 했다. 올해도 세븐일레븐은 업계 단독으로 준비한 프리미엄 샴페인 19종과 세븐일레븐 인기 와인 30종을 선보인다.

여기에 더해 연말 홈파티족을 위한 대규모 간편식 프로모션에도 나선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냉장 및 냉동 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 신장했다. 지난해 4분기 간편식 매출이 연간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할 정도였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각종 연말 행사 자리 준비를 위해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대규모 간편식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워킹온더클라우드, 파빌리온 등 63빌딩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콜라보 RMR(레스토랑 간편식) 상품을 비롯해 총 73종의 간편식 상품에 대한 할인 및 증정행사를 선보인다.

이런 가운데 30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홈파티 상품들에 대한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매일우유와 협업한 케이크를 선보인다. 내달 4일부터 14일까지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전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케이크 전문점 빌리엔젤과도 손잡고 홀케이크 5종을 준비하기도 했다. 연말 빌리엔젤 매장에서 판매되는 것과 동일한 상품으로 이 또한 사전예약을 받는다.

12월 한 달 동안 주류 판매가격 인하, 한정판 신상품 주류 기획 세트 출시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와인‧위스키‧보드카 등 홈파티에 잘 어울리고 연말 구매 수요가 높은 주류 152종이 선정됐다. 실제로 GS25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비 12월 스파클링 와인 매출은 4.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및 소규모 가구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의 케이크와 소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점포에서 판매된다.

한편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안주류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고물가 상황 속 연말 모임을 집에서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안주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상품들은 오비맥주와 협업해 선보이는 페어링 안주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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