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설민 기자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의 올해 콘텐츠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오픈 플랫폼 전환 1년 10개월 만에 얻은 성과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도 동 기간 600만명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프리미엄콘텐츠 오픈 플랫폼에서 월 100만원 이상 꾸준히 콘텐츠를 판매하는 채널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전체 결제 건수는 2배, 거래액은 3배 이상 늘었다. 콘텐츠 판매액이 1억원 이상인 채널들도 수십 개에 달한다. 

네이버는 “올해에는 전년 대비 채널 수와 유료 구독자 수가 모두 2배 늘었고, 13만개 이상의 새로운 콘텐츠가 만들어졌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창작자와 구독자가 프리미엄콘텐츠로 모였으며 창작자들의 수익성 또한 향상됐다”고 밝혔다.

프리미엄콘텐츠에서 채널 비중이 가장 높은 콘텐츠 분야는 △경제·비즈니스 △재테크 △책·작가·출판사다. 일반적인 유료 콘텐츠 플랫폼에서는 수익 창출을 위한 경제 분야 콘텐츠의 인기가 높다. 반면 프리미엄콘텐츠에서는 경제 분야를 포함해 △취미·실용 △트렌드·라이프 △교육·학습 △문화·예술 등으로 다양한 분야의 채널들이 고르게 성장했다. 또한 △강의 △학습 △도안 판매 등 교육 및 학습 관련 채널들 크게 늘었다.

네이버는 프리미엄콘텐츠 창작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인공지능(AI)기술 도구’도 제공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할 때 AI가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하거나 자동 생성된 텍스트 자막을 콘텐츠로 발행하도록 도와준다. 내년에는 콘텐츠 판매 및 채널 마케팅을 돕는 AI 창작자 지원 도구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창작자들이 주제 선정, 초안 작성 등 창작 활동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클로바 포 라이팅’도 적용할 방침이다.

김은정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리더는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는 지난 2년 동안 자신만의 개성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견고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창작자들이 창작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 확대와 초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통한 창작자와 이용자 간 연결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