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오늘(18일) 9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오늘(18일) 9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의 흥행 질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역대 개봉 4주차 주말 관객 수 1위에 등극하며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 9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며 ‘천만’ 고지에 성큼 다가갔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 4주 차 주말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121만1,862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뒤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이목을 끈다. 

특히 개봉 4주 차에도 식지 않는 열기로 역대 개봉 4주 차 주말 관객 수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뜨거운 입소문으로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했던 ‘겨울왕국’(117만1,846명), ‘국제시장’(113만6,638명), ‘7번방의 선물’(112만9,719명) 등 역대 천만 영화의 기록을 모두 제치고 의미 있는 흥행 성적을 거뒀다. 

누적 관객 수는 894만1,111명으로, 오늘(18일) 9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일 관객 수 20만명에 가까운 기록을 유지하는 등 개봉주와 비슷한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어 천만 관객 달성도 머지않아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서울의 봄’은 예매율 18.3%, 예매 관객수 6만9,794명으로, ‘노량; 죽음의 바다’(47.1%, 17만9,979명)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영화 ‘비트’(1997), ‘아수라’(2016)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 영화 최초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치열했던 그날 밤을 스크린에 묵직하게 펼쳐내 호평을 얻고 있다. 황정민‧정우성 등 배우들의 호연도 호평 이유로 꼽힌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10만6,442명을 불러 모은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누적 15만9,734명)이 차지했다. 이어 ‘3일의 휴가’가 10만5,104명(누적 42만5,872명)으로 3위에 자리했고, ‘괴물’이 4만4,788명(누적 28만8,603명)으로 뒤를 이었다. ‘쏘우 X’는 2만9,509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만320명이다.

 

근거자료 및 출처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2023.12.18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