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욱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 티빙
배우 이재욱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 티빙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재욱이 수려한 액션 연기부터 깊은 감정 열연까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매료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를 통해서다. 

지난 15일 공개된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이재욱은 격투기 선수 지망생 조태상 역을 맡았다. 

조태상은 빚을 갚기 위해 뺑소니범으로 거짓 자수, 그 과정에서 살인죄가 적용되며 교도소에 수감된 인물이다. 이재욱은 조태상이 가진 울분을 디테일한 열연으로 완성하며 인물을 고스란히 전달,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액션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격투기 선수 지망생다운 화려한 액션으로 쾌감을 선사했다. 특히 이재욱은 8 대 1 격투신 대부분을 직접 소화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져 이목을 끈다. 깊은 감정 연기도 돋보였다. 출소한 조태상이 엄마를 떠올리며 흘린 후회 가득한 눈물을 보이는 것부터 급변하는 조태상의 감정을 빈틈없는 연기로 그려냈다. 

또 이재욱은 최이재가 되기 전과 후의 조태상을 전혀 다른 연기로 그려내며 각기 다른 두 캐릭터를 완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사 톤과 말투 등 최이재 역을 맡은 서인국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안정적인 연기로 또 한 번 진가를 입증한 이재욱은 ‘이재, 곧 죽습니다’에 이어 ‘로얄로더’와 ‘탄금’까지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그의 앞날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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