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복지관’과 시각장애인 AI개발 MOU 체결

라피치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산하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AI기술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라피치
라피치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산하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AI기술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라피치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첨단기술 발전으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도 향상되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조 기술 산업은 매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보조 ICT 산업 규모는 42억달러(약 6조원). 2030년엔 132억달러(약 1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 기업 ‘라피치’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AI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라피치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산하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AI기술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시각장애인 학습·생활 보조 및 헬스케어를 위한 음성AI기술 개발에 나선다. 협력 분야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ConvAI Telehealth(비대면 진료 플랫폼) △ConvAI Interactive(사회안정망 플랫폼) 개발 등이다.

이번 협력에서 라피치가 제공할 핵심 기술은 ‘ConvAI(컨바이)’다. 국내외 다양한 AI엔진이 연동·융합된 대화형 AI서비스 통합 플랫폼이다. 서비스 이용자는 도입 환경에 맞게 대화형 AI 서비스를 설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서비스 이용자인 시각장애인의 맞춤형 대화 AI서비스도 쉽게 구축 가능하다. 이 기술은 ‘2023년 하반기 중소기업벤처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혁신제품 지정기간은 2023년 12월 28일부터 오는 2026년 12월 27일까지 3년이다.

라피치는 “이번 협력으로 고객-기업을 연결해주는 대화형 AI서비스를 넘어 시각장애인, 사회복지사, 노인돌봄 등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순간에도 장애인이 제한받지 않도록 하고 시각장애인, 시각발달장애인, 시청각장애인 모두에게 당연한 일상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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