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쇼박스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 쇼박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거침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며 800만 고지까지 넘겼다. 올해 첫 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47만2,295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은 물론, 누적 관객 수 804만1,973명을 기록하며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주말(8일~10일) ‘파묘’가 불러들인 관객은 무려 127만5,219명이었다. 2위에 자리한 ‘듄: 파트2’는 29만2,106명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22일 개봉 첫날 33만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로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뒤 ‘듄: 파트2’ 등 쟁쟁한 신작 개봉에도 흔들림 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파묘’는 개봉 10일 차 500만, 11일 차 600만, 16일 차 700만에 이어 18일 차 800만 고지를 밟았다.

800만 돌파 감사 인사를 전한 ‘파묘’ 주역들. / 쇼박스
800만 돌파 감사 인사를 전한 ‘파묘’ 주역들. / 쇼박스

이는 한국 오컬트 영화 중 최고 기록이자,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서울의 봄’보다 일주일 빠른 속도로 또 하나의 ‘천만’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11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역시 29.6% 2위로, 개봉 4주 차에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파묘’의 최종 스코어가 궁금하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의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등이 출연했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Forum)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풍수지리와 무속 신앙을 다룬 신선한 소재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를 앞세워 관객의 마음을 매료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박스오피스 2위는 ‘듄: 파트2’였다. 이날 10만6,756명 관객을 불러 모았고 총 128만2,676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이어 ‘웡카’가 3만5,270명을 추가하면서 3위에 자리했고 ‘브래드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이 1만8,411명을 동원하면서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웡카’가 340만6,873명, ‘브레드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이 14만7,380명이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2024.03.1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