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왼쪽)·김동휘(오른쪽 위)·홍경이 영화 ‘댓글부대’로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성철(왼쪽)·김동휘(오른쪽 위)·홍경이 영화 ‘댓글부대’로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충무로 라이징 스타’ 김성철·김동휘·홍경이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로 스크린에 출격한다.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 관객의 마음을 매료할 전망이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비범하고도 독특한 각본과 연출로 주목을 받은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온라인 여론 조작이라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신선한 스토리를 예고한다. 

김성철은 극 중 빠른 두뇌 회전을 선보이며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실질적 리더 ‘찡뻤킹’을 연기한다. 해당 캐릭터는 여론 조작 의뢰 과정에서 빠른 상황 판단과 스마트한 면모로 생각보다 쉽게 돈을 벌게 되고 ‘찻탓캇’ ‘팹택’과 함께 ‘팀알렙’을 만들어 보다 조직적으로 움직일 계획을 세우는 인물이다. 

안국진 감독은 ‘찡뻤킹’에 대해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성격으로 혼자 도덕적인 척하는 인물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하며 김성철이 어떤 새로운 얼굴로 캐릭터를 소화할지 기대를 당부했다. 

김동휘는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 역으로 열연한다. 아마추어 소설 카페 활동을 하며 작가로서 꿈을 키우지만 그곳보다 온라인 여론 조작 활동으로 재능을 발휘하고 순식간에 빠져든다. 

이후 기자 임상진에게 접근해 댓글부대의 존재를 은밀하게 제보하는 알 수 없는 면모를 보인다. 김동휘는 “순수한 아이처럼 행동하지만 내면은 복잡한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자신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품은 배우 홍경도 함께한다. 극 중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으로 분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능통한 ‘팹택’은 ‘팀알렙’에서 조작된 여론을 퍼트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뜻대로 되지 않자 폭주하며 ‘팀알렙’ 멤버들과 갈등을 겪기도 한다. 홍경은 “섬뜩할 수도 있고 또 되게 미워질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전혀 다른 결의 얼굴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27일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