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시에 따르면 엠게임의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816억원으로 전년(737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 엠게임
8일 공시에 따르면 엠게임의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816억원으로 전년(737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 엠게임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엠게임이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통해 해외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최대 매출을 올렸다.

8일 공시에 따르면 엠게임의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816억원으로 전년(737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전년(301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엠게임은 지난해 신작 마케팅 비용 및 퍼블리싱 파트너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엠게임에 따르면 △북미·유럽 ‘나이트 온라인’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등 해외에서 PC MMORPG가 흥행했다.

‘나이트 온라인’은 북미·유럽 지역에서 지난해 5월까지의 현지 누적 매출이 전년도 전체 매출을 넘었다. 엠게임은 2022년 11월 북미·유럽 지역에서 추가된 신규 서버 효과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엠게임은 지난해 7월 중국 게임사 킹넷과 ‘열혈강호 온라인’ 리소스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킹넷이 개발한 ‘전민강호’는 지난해 8월 중국에 출시돼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올해 엠게임은 △‘전민강호’(한국) △‘귀혼M’(한국) △‘퀸츠나이츠’(글로벌) △신규 퍼블리싱(게임 1종 이상 발굴)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024년은 지난해 매출의 72%인 해외 매출을 견인한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견조한 성과를 유지할 것”이라며 “‘열혈강호 온라인’과 ‘귀혼’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기대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올해도 지속 성장을 목표로 주주환원 정책에 힘쓰고 신사업 진출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엠게임은 오는 25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최초로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배당금은 주당 150원이며 총액은 29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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