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6%였고 부정평가는 57%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6%였고 부정평가는 57%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상승세를 이어오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긍정평가가 30%대 중반으로 내려갔고, 부정평가는 50%대 후반으로 올라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6%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를 기록했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6%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4%).

긍정평가가 3월 첫째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의대 정원 확대'(23%)를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7%), '경제/민생'(5%), '국방/안보'(4%), '주관/소신', '공정/정의/원칙',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6%)를 1순위로 지목했고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9%)을 2순위로 지적했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외교'(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인사(人事), '공정하지 않음',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1%(부정평가 64%)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전국 평균(36%)보다 5%포인트 낮았고 부정평가는 전국 평균(57%)보다 7%포인트 높았다.

수도권인 인천·경기에서 긍정평가가 20%대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29%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6%포인트였다.

연령대별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20~50대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이었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70%였고, 부정평가는 26%를 나타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연령대는 20대였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22%였고, 부정평가는 61%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7%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78호
2024. 03. 15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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