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 ‘AWE 2024’ 참가… 각종 가전 총출동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4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 ‘AWE(Appliance&Electronics World Expo) 2024’에 참가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4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 ‘AWE(Appliance&Electronics World Expo) 2024’에 참가한다./ 삼성전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한국 가전 사업의 영원한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신형 가전제품으로 한판 붙는다. 양사는 14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 ‘AWE(Appliance&Electronics World Expo) 2024’에 참가한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IT·가전 시장인 중국 시장 확보를 위해 양사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TV·냉장고·노트북 등… 中고객 마음잡을 가전 ‘총출동’

먼저 삼성전자는 현지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비스포크(BESPOKE)’ 가전과 TV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신국제박람센터에 약 1,64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세탁기 △마이크로 LED △Neo QLED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AWE에서 선보이는 비스포크 가전은 중국 현지 가옥 구조에 맞춘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중국향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은 중국의 평균적인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600mm 깊이로 설계했다. 냉장고 내부는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반영한 특화 보관 기능을 적용했다. 견과류, 찻잎, 곡물 등을 낮은 습도로 보관하는 ‘건습 박스’, 채소, 과일을 높은 습도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보습 박스’ 등 기능이다.

소비자 편의를 위한 기능도 대거 추가됐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AI절약모드’를 사용하면 에너지를 최대 10%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오토 오픈 도어’가 적용돼 양손에 짐을 들고있는 상황에서도 손쉽게 내용물을 넣을 수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2024년형 TV신제품도 다수 선보인다. 전시 라인업은 △마이크로 LED △Neo QLED 8K·OLED △라이프스타일 TV 등이다. 특히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된 ‘2024년형 Neo QLED 8K’는 고성능 AI기술로 중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인 AWE 2024에 마련된 LG전자의 전시부스./ LG전자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인 AWE 2024에 마련된 LG전자의 전시부스./ LG전자

이에 맞서는 LG전자는 올해 중국 시장에 판매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한 자리에서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프리미엄 제품은 △워시타워 △인스타 뷰(Insta View) 냉장고 △77형/83형 올레드(OLED) TV 등이다. 각 제품들은 중국 최대 온라인 가전유통사 ‘징동(JD.com)’을 통해 출시된다.

현지 고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제품은 ‘올 뉴 스타일러’다. 의류관리가전인 이 제품은 기존 LG스타일러 제품에 의류 구김 제거에 탁월한 핸디 스티머를 추가 내장했다. ‘KATRI 시험연구원’ 테스트에 따르면 구김이 있는 셔츠에 스티머를 2회 왕복한 결과 구김이 초기 대비 2배 이상 완화됐다.

노트북과 포터블 스크린 제품도 LG전자의 중국시장 주력 공략 제품군이다. LG전자는 ‘LG 스탠바이미 GO’와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LG그램(Gram) PRO 노트북’, ‘초소형 포터블 고화질 프로젝터 LG 씨네빔 큐브(CineBeam Qube)’ 등을 선보였다.이들 제품도 징동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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