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 삼성웰스토리
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 삼성웰스토리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코로나 팬데믹 시기 위축됐던 급식 사업이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그린푸드‧CJ프레시웨이에 이어 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도 지난해 호실적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영업이익 75.9%↑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2조8,63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9% 큰 폭으로 늘어 1,28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3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이와 관련해 “급‧외식 수요가 지속 확대된 영향과 식자재 유통 사업 호조로 전년대비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사업과 관련해 “급식 부문에서는 디지털 기반 미래형 급식 모델을 도입하고 센트럴 키친 상품 및 브랜드 협업 등 상품력을 제고할 것”이라면서 “식음 컨설팅 등 솔루션 제공 차별화를 통해 우량 고객 중심으로 식자재 유통 매출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웰스토리는 해외 신규 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외형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다소 위축됐던 급‧외식사업이 최근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 그린푸드의 경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가량 늘면서 2조1,8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 늘어 847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3조7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9%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 증가해 9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로 알려진다.

업계서는 이를 두고 시장이 침체됐었던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대한 기저효과와 함께 고물가로 점심값에 대한 부담이 늘자 단체 급식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근거자료 및 출처
4분기 실적발표 자료
2024. 01. 삼성웰스토리
연결 감사보고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40315000078
2024. 03. 15.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23년 4분기 경영실적발표
2024. 02. 14.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23년 4분기 실적
2024. 02. 07. 현대그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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