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캠핑, 식중독 예방 각별히 신경 써야
질병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과 꼭 필요한 제품도 알아야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1년에 한번뿐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직장인들은 어디로 떠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휴가지들은 늘어나는 손님맞이로 더 분주해지고 있다. 해수욕장, 계곡, 워트파크도 인파로 분비지만, 특히 최근에는 캠핑과 같이 등 참여형 휴가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캠핑인구는 2010년 60만명에서 2013년 130명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캠핑장에서의 안전이나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일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 아이스쿨러나 차량용 냉장고 준비해 식품 신선도 유지 필요

바닷가나 계곡, 야영장 등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섭취할 때 위생 관리에 소홀하면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식중독에 걸리면 72시간 내로 구토나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으로 수일 내에 회복하지만, 일부 식중독은 자칫하면 합병증 등으로 악화되는 등 단기간에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휴가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식품의 이동과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식품을 자동차로 운반할 경우, 아이스박스를 활용하는 등 저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관하고, 자동차 트렁크는 온도가 높으므로 피해서 보관해야 한다. 자동차의 트렁크 온도는 외부보다 약 6℃정도나 더 높아 요즘 같은 여름에는 40℃를 넘어선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미생물이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 되므로 식품 보관을 위한 아이스쿨러나 차량용 냉장고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수다.

최근에는 캠핑과 나들이, 휴가용으로 보냉 효과가 뛰어난 소용량 아이스박스나 접어서 사용할 수 있는 모비쿨의 ‘모비쿨 S32’와 같은 차량용 냉장고 등이 출시되어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일교차 큰 낮과 밤, 무더위와 함께 취침 시 보온도 생각해야

휴가는 주로 무더운 여름에 떠나다 보니 열이나 햇빛에 지나치게 노출되어 열사병열발진 등의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질병관리본부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13~17시 사이에 온열질환자의 44.5%가 발생해 폭염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높고, 햇빛이 강한 낮 시간대에는 과도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탈수 유발 및 체온조절 충주의 기능을 둔화시키는 음주는 피해야 한다.

한낮의 더위만큼이나 캠핑족을 괴롭히는 것이 바로 낮은 밤 기온이다. 야외 취침은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지만, 계곡이나 산은 한여름에도 밤이 되면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텐트를 쳐도 땅에서 올라오는 냉기와 습기로 관절이나 근육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방수깔개나 비닐을 깔아 방습하고, 2~3㎝ 두께의 매트를 깔아 바닥 보온을 돕는 것이 좋다.

◇ 깨끗하게 씻기 어려운 캠핑 도구, ‘빨아쓰는 타올’ 등으로 위생 관리해야

식중독은 식품 섭취 외에도 손이나 오염된 식기로도 자주 발병한다. 하지만 캠핑에서는 수도 시설을 사용하는 것이 번거로워 조리도구나 행주의 깨끗한 세척이 어려운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도마, 칼 등 야외에서도 흔히 사용하는 도구들은 세균 번식이 더욱 빠르고, 오염되면 음식으로 세균을 옮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한킴벌리 ‘항균 스카트 빨아쓰는 타올’은 위생적 관리가 어려운 휴가지에서도 행주 대용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항균 스카트 빨아쓰는 타올’은 일반 키친타올과 다르게 물에도 잘 풀어지지 않아 두세 번 빨아 다용도로 쓸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한, 세균이 증식되기 전에 버리기 때문에 오염 걱정이 없고, 천연 항균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안전한 제품이다. 15매 단위로 포장되어 있어 휴대가 간편한 ‘빨아쓰는 타올-다용도’ 제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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