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의 포식자'로 불리는 대형 어종 골리앗 그루퍼가 상어를 낚아채는 모습.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대형 어종 골리앗 그루퍼가 누리꾼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플로리다주 보니타 스프링스 해안에서 골리앗 그루퍼(Goliath Grouper)가 상어를 낚아채는 순간이 포착됐다고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허핑턴 포스트가 공개한 유투브 영상에는 보트 위의 낚싯줄에 걸린 약 1.2m 크기의 상어와 2m가 넘는 골리앗 그루퍼가 상어의 주위를 맴돌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잠시 뒤 낚싯줄에 매달린 상어가 움직이자 골리앗 그루퍼가 순간 물 밖으로 튀어 오르며 상어를 한 입에 낚아채 물 속으로 사라진다.
 
골리앗 그루퍼는 보통 몸 길이가 2m, 몸무게가 300kg에 육박한다. 상어도 가리지 않는 식성으로 '바다의 포식자'로 불린다. 그러나 이 같은 별명과는 어울리지 않게 성격은 온순하고 겁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골리앗 그루퍼는 크고 식감이 좋아 오랜 세월 무분별하게 남획됐다. 이로 인해 개체수가 1000마리도 안되게 감소,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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