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로 전하는 행복, 9월 16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특별무대)

▲ 김재일Baritone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바리톤 김재일이 9월 16일 하우스콘서트로 함안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바리톤 김재일은 충주고, 서울대학교 성악과, 독일 뒤셀도르프 로버트 슈만 음악대학,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문화예술관광학과(공연행정학전공)를 졸업했다. 2004년에는 독일 라인스베르크 국제성악경연대회에서 오페라 ‘루치아’의 바리톤 주역인 ‘엔리코’ 역으로 입상했다. 한국에서는 2008년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제르몽’ 역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그는 KBS교향악단, 서울시립, 안산시립, 경기도립, 성남시립 국악관현악단, 니르바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 독일 브란덴부르크 국립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단체와의 협연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0년에는 독일 바이로이트 포룸 음악축제에 초대됐다. 김재일은 당시 바이로이트 시립극장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외투’와 ‘쟌니스끼끼’ 주역을 동시에 맡아 호평을 받았다. 이후 서울시가 주최한 서울대표창작오페라 ‘연서’에서는 ‘기탁’ 역으로 캐스팅돼 역사적인 초연과 재공연을 함께했다.

김재일은 오페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희망콘서트, 독일 뮌헨시 탄새 850주년 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에는 ‘바리톤 김재일의 독창회 시리즈’ 첫 번째로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선보였다. 올해 9월에는 슈베르트의 ‘겨울여행’을 예술의전당 IBK쳄버홀에서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하우스콘서트에서는 피아니스트 김기화가 함께한다. 김기화는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피아노전공) 졸업 및 동대학원 반주과를 수료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학교, 성신여자대학원에서 강사로 제자 양성에 힘을 쓰고 있다.

이번 공연은 ‘바리톤 김재일과 함께하는 가을에 떠나는 가을여행’을 주제로 펼쳐진다.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중에서는 ‘안녕히 주무세요’(Gute Nacht), ‘보리수’(Der Lindenbaum) 등 12곡을 선보인다. 이어 현제명의 ‘그 집 앞’, 김동진의 ‘신아리랑’, 비제의 노래 ‘관객과 함께 오페라를’(Chanson du Torèador)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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