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동서식품이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어 제품을 재활용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시리얼 3개 품목을 추가로 유통 판매 금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동서식품 진천공장에서 제조한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등 시리얼 3개 품목을 추가로 잠정 유통판매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장균 검출과 관련해 13일 판매 유통 금지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 이어 3개의 제품이 추가로 판매 금지조치를 당했다. 
 
식약처는 동서식품은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다시 조금씩 섞어 최종 완제품을 생산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제품을 잠정 유통 판매 금지를 시켰다. 조사 결과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유통 중인 제품에서 대장균이 발견되면 전량 회수해 폐기하고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행정 제재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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