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말라야 폭설로 등산객 24명이 숨지고 실종자 수십명이 발생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시사위크 = 송희담 기자] 네팔의 히말라야 산악 지역에 폭설과 눈보라가 몰아쳐 트래킹을 하던 등산객들이 수십명이 숨지고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히말라야 산악 지대인 머스탱 지역 당국은 “현재까지 네팔인 12명, 캐나다인 4명, 폴란드인 3명, 이스라엘인 3명, 베트남인 1명, 인도인 1명 등 총 2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60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지만, 실종자는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네팔주재 한국대사관 측은 한국인들의 피해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인 실종자 명단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등산객들은 폭설 당시 약 170명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봉으로 향하는 해발 5,461m의 쏘롱라 고개에 오르던 중이었다고 알려진다.  히말라야는 9월과 10월의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한 편이지만, 이번 주 초인도 동부를 강타한 대형 사이클론 ‘후드후드’의 영향으로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한 머스탱 지역에 지난 이틀간 이례적으로 폭설이 내렸다.

‘히말라야’ 폭설 사고 소식을 많은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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